AI 자율주행 휠체어 기술 개발한 휴림로봇, 헬스케어 로봇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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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휠체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일 휴림로봇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AI 자율주행 로봇 휠체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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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휠체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일 휴림로봇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AI 자율주행 로봇 휠체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휴림로봇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한국공학대학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함께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1차 개발 단계에서 휴림로봇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테트라DSV’의 자율주행 기술을 휠체어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단계에서 한국공학대학교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휴림로봇과 함께 임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초기 단계의 검증을 마쳤다.
휴림로봇은 초기 개발품의 우수한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고, 올해 1월부터 개발 2단계에 돌입했다. 휴림로봇은 개발 2단계에서 임상시험 등을 거치며 자율주행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이 단계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도 참여해 자율주행 휠체어의 실용성을 비롯, 임상 시 안정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휴림로봇은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휠체어의 상용화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동 휠체어 전문기업 ‘다우테크놀로지’와 협업해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기존의 전동휠체어가 거동이 불편한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되고 있지만, 상지장애인 등 전동휠체어를 조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아직까지 충분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전동휠체어를 많이 사용하는 노약자들도 낯선 장소를 방문할 경우 안내 미흡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자율주행 휠체어가 이러한 불편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휴림로봇은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5.0’의 핵심 가치에 부합한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로봇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스트리 5.0은 5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표현으로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새로운 개념이다. 로봇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기존의 ‘인더스트리 4.0’ 개념을 넘어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핵심 가치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서빙로봇, 물류로봇 등에서 보행보조와 같은 헬스케어 분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을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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