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에 건물 사진까지…SSG닷컴·롯데온 "사칭 사이트 조심하세요"

임현지 기자 2023. 4.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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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과 롯데온이 최근 회사 상호와 인터넷 주소(URL)을 도용한 사이트에 대해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과 롯데온은 최근 각각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짜 사이트를 조심하라"며 당부의 글을 게시했다.

롯데온 역시 "최근 상호명과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등 회사 정보까지 도용한 사칭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실시간 차단 조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분들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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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를 사칭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신세계 로고를 도용하고, 백화점 사진을 넣어 소비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사진=사칭 사이트 캡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SSG닷컴과 롯데온이 최근 회사 상호와 인터넷 주소(URL)을 도용한 사이트에 대해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과 롯데온은 최근 각각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짜 사이트를 조심하라"며 당부의 글을 게시했다.

SSG닷컴은 "최근 당사를 사칭하는 사이트가 발견돼 고객 여러분께 안내드린다"며 "해당 사이트는 당사와 무관하며 사칭하는 사이트를 발견하는 경우 고객센터에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온 역시 "최근 상호명과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등 회사 정보까지 도용한 사칭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실시간 차단 조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분들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게시했다.

온라인몰을 도용하는 사이트들은 지난해부터 속속 등장했다.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로 둔갑하거나, 레플리카 등 신규 사업자인척하며 소비자들을 유인해왔다.

특히 SSG닷컴을 도용한 사이트는 신세계백화점 건물 사진을 넣어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처럼 보이도록 꾸몄다.

사칭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주로 고가의 가전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며, 할인을 명목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상품 금액만 결제 받고 상품은 발송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롯데온 측은 "롯데온은 절대 현금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수취인 계좌에 상품 대금을 입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확인 또 확인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기관에 해당 사이트를 신고하고 사이트 차단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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