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야? 폰이야?"…라이카 카메라 장착한 샤오미폰 출격

윤현성 기자 2023. 4.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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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스마트폰 후면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렌즈를 담은 프리미엄폰 '샤오미13 울트라'를 공개했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은 최근 카메라 성능을 내세운 프리미엄폰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샤오미는 제품 출시를 발표하면서 샤오미13 울트라와 애플의 최상위 플래그십인 아이폰14 프로로 각각 찍은 사진을 비교하는 등 카메라 성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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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샤오미13 울트라 글로벌 출시…기기 가득 채우는 초대형 렌즈 장착
5000만 화소 렌즈 4개 장착한 쿼드 카메라…AP·화면 등도 '프리미엄'

샤오미13 울트라. (사진=샤오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샤오미가 스마트폰 후면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렌즈를 담은 프리미엄폰 '샤오미13 울트라'를 공개했다.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합작한 초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됐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은 최근 카메라 성능을 내세운 프리미엄폰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샤오미13 울트라를 공식 출시하고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샤오미13 울트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선출시되고 올해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샤오미13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자국 시장에서만 우선 출시했던 하위 모델과 달리 전세계 시장에서 동시 출시된다.

가장 눈에 띄는 카메라의 경우 소니 IMX989 센서의 메인 렌즈를 비롯해 초광각 렌즈, 텔레포토 렌즈 등 5000만 화소의 렌즈 4개가 장착된 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셀피 카메라 렌즈도 3200만 화소에 달한다. 보다 선명한 사진 촬영을 위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등의 기술도 적용됐다. 0.5배~20배에 의 촬영 줌 조절도 가능하다.

특히 메인 카메라에 적용된 라이카의 서미크론 광학 렌즈가 카메라의 광학 품질을 크게 높였다. 역광, 암광 등 극한 환경에서 영상을 촬영해도 노이즈 등이 없이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샤오미는 제품 출시를 발표하면서 샤오미13 울트라와 애플의 최상위 플래그십인 아이폰14 프로로 각각 찍은 사진을 비교하는 등 카메라 성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메라 외에는 120㎐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고릴라 글래스로 내구성도 보다 높였다. AP(앱 프로세서)도 퀄컴의 최고사양 칩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

램은 12GB 또는 16GB이고 스토리지 또한 256GB, 512GB, 1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담겼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에 유선 90W, 무선 50W의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샤오미는 당초 가성비를 무기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3위를 차지해왔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선호도가 강해지고 중저가폰의 인기가 떨어지자 고가, 고성능 프리미엄폰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샤오미 외에도 대부분의 중국 제조업체들은 중저가폰이 핵심 라인업이었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폰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리얼미의 경우에도 곧 출시 전망인 최상위 모델 '리얼미11 프로 플러스'에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성능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비보, 오포 등도 폴더블폰을 비롯해 고사양의 차세대 프리미엄폰 신작을 올해 들어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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