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중국발 황사' 온다…다음주 화요일 전국에 비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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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때가 있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북동부와 몽골 동부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이번 황사가 발원한 지역은 비가 오는 지역과 마른 지역, 눈 덮인 지역이 혼재돼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황사 발원 지역의 지표면 상태가 (황사가 많이 발생하기 좋은) 아주 건조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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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동부·몽골 동부서 황사 발원…영향 정도는 유동적
24일 오후 늦게 제주에서 비 시작돼 25일 전국으로 확대
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1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중국 고비사막과 네이멍구고원에서 생긴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주 금요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때가 있겠다. 다음주 월~화요일인 24~25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북동부와 몽골 동부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황사는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해서 21일부터 국내에 영향을 주겠다. 일요일인 23일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황사가 발원한 지역은 비가 오는 지역과 마른 지역, 눈 덮인 지역이 혼재돼 있다. 이때문에 정확한 황사량과 국내 유입 시의 황사량은 아직 분석 중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황사 발원 지역의 지표면 상태가 (황사가 많이 발생하기 좋은) 아주 건조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3일 황사 예측 모델(기상청 제공) ⓒ 뉴스1

통상 인천 백령도부터 관측되기 시작하던 것과 달리 이번 황사는 북한 접경 지역에서 한번에 관측될 가능성이 높다.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하하기 때문이다. 수도권보다 강원 지역이 먼저 황사로 뒤덮일 수 있다.

북풍 영향으로 23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강풍 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황사가 가시고 나면 24일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날 오후 제주와 남해안 인근을 통해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25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수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

다음주에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6~13도, 최고기온 18~24도) 수준에 머물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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