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유창한 영어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 강단에서 연설 [소셜in]

김경희 2023. 4.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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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강단에 섰다.

이날 이병헌은 학생들과 팬 등 300여명이 가득한 강당에서 직접 영어로 배우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질문에 답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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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강단에 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병헌은 현지시간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대학 맥카우홀에서 열린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 : 글로벌 무대의 한국 영화'에서 연사로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학생들과 팬 등 300여명이 가득한 강당에서 직접 영어로 배우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질문에 답변도 했다.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 실력에 대해 "영어는 고교 2학년 때 학원에서 배운 게 전부. 할리우드에서 교육받은 적 없고 오늘 행사를 위해 난생 처음 두 달 동안 영어 공부를 했다"라고 밝히며 "배우는 것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영화 촬영을 할 때도 어릴 때 했던 태권도를 몸이 기억하는 것 같았다"라며 센스있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오징어게임' '미스터 션샤인' '지 아이 조' 등의 작품을 통해 글로벌한 배우로 이름이 난 이병헌이지만 2009년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이병헌은 "그때만해도 나의 연기 스킬을 진지하게 보지 않더라. 그들이 본 건 2006년 도쿄돔 팬미팅에서 4만명이 운집했던, 아시아 시장 진출에 용이할거라 생각했던 인물"이라며 현재는 시장 진출용 미끼로서가 아닌 연기를 인정하며 배우로서 봐준다는 시각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날 이병헌은 캐스팅 제안을 받았으나 출연하지 못해 아쉬웠던 작품에 대한 질문에 "'기생충' '헤어질 결심' '올드보이'"등을 언급하며 "이미 다른 일정이 잡혀 있어서 못했는데 후회된다"는 답변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병헌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 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병헌은 며칠 전 있었던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도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은 바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이병헌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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