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고리로 돈 빌려주고 못 갚으면 귀금속 훔쳐 갚게한 20대

양효원 기자 2023. 4. 20.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에서 '일진' 행세를 하며 친분을 쌓은 10~20대들이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금은방 귀금속과 차량 등을 모두 10회에 걸쳐 절도해 4천500만 원 상당 이익을 얻은 A(21)씨 등 16명을 강도상해 및 절도 등 혐의로 검거, 2명을 구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용인동부서 '일진' 행세 강·절도 행각 10~20대 검거, 2명 구속
중고거래 사이트에 금사겠다한 뒤 40대에게서 금 53돈 훔쳐 달아나기도

[용인=뉴시스] 양효원 기자 =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 가운데 한 명이 지난 3월 11일 용인시 소재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다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2023.4.18. hy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 '일진' 행세를 하며 친분을 쌓은 10~20대들이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금은방 귀금속과 차량 등을 모두 10회에 걸쳐 절도해 4천500만 원 상당 이익을 얻은 A(21)씨 등 16명을 강도상해 및 절도 등 혐의로 검거, 2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장물취득 등 혐의로 금은방 업주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일 오후 9시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40대 남성을 밀쳐 다치게하고 그가 가진 금 53돈(16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금을 매입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금을 팔러 나온 이 남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 등은 이외에도 지난 2월부터 용인과 충남 아산 등 일대를 돌며 금은방과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이고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매하고 다시 파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형사입건 된 12명 가운데 8명은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역 후배들을 동원해 범행을 저지르고 또 후배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설정, 제 때 갚지 못하면 폭행이나 귀금속을 훔쳐 갚을 것을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을 울리는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를 뿌리 뽑겠다"며 "신속한 검거를 통해 피해품 회수와 범죄피해자 보호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