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고리로 돈 빌려주고 못 갚으면 귀금속 훔쳐 갚게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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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일진' 행세를 하며 친분을 쌓은 10~20대들이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금은방 귀금속과 차량 등을 모두 10회에 걸쳐 절도해 4천500만 원 상당 이익을 얻은 A(21)씨 등 16명을 강도상해 및 절도 등 혐의로 검거, 2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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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인동부서 '일진' 행세 강·절도 행각 10~20대 검거, 2명 구속
중고거래 사이트에 금사겠다한 뒤 40대에게서 금 53돈 훔쳐 달아나기도
[용인=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 '일진' 행세를 하며 친분을 쌓은 10~20대들이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금은방 귀금속과 차량 등을 모두 10회에 걸쳐 절도해 4천500만 원 상당 이익을 얻은 A(21)씨 등 16명을 강도상해 및 절도 등 혐의로 검거, 2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장물취득 등 혐의로 금은방 업주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일 오후 9시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40대 남성을 밀쳐 다치게하고 그가 가진 금 53돈(16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금을 매입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금을 팔러 나온 이 남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 등은 이외에도 지난 2월부터 용인과 충남 아산 등 일대를 돌며 금은방과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이고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매하고 다시 파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형사입건 된 12명 가운데 8명은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역 후배들을 동원해 범행을 저지르고 또 후배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설정, 제 때 갚지 못하면 폭행이나 귀금속을 훔쳐 갚을 것을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을 울리는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를 뿌리 뽑겠다"며 "신속한 검거를 통해 피해품 회수와 범죄피해자 보호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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