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아들서 교육재단 설립까지’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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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지난19일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의과대학 명곡홀에서 '나의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과 김영진 의과대학장, 의대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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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건양대병원은 지난19일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의과대학 명곡홀에서 ‘나의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과 김영진 의과대학장, 의대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28년생으로 올해 96세인 김 명예총장은 충남 논산 양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의사의 꿈을 키우고 6·25전쟁을 겪은 뒤 어렵게 미국 유학길에 오른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하고 63세의 나이에 대학을 세워 지금의 건양대와 건양대병원을 키워낸 인생역정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김 명예총장은 “학생의 성공이 곧 대학의 성공이고, 나의 영원한 꿈”이라며 “실력을 바탕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멋진 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명예총장은 공주고, 세브란스의대(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연수했으며, 고향인 논산에 건양중·고교, 건양대를 설립한 후 2000년 2월 건양대병원을 개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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