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새 역사 쓴 과르디올라...이번 시즌 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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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UCL 우승은 2010-11시즌으로, 무려 12년 전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에는 U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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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역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4-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4강 티켓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특별했다. 영국 베팅사이트 윌리엄 힐은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에서 10번 이상의 4강 진출을 만든 유일한 감독”이라 전했다.
놀라운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곧바로 그해 트레블(라리가, 코파 델 레이, UCL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2008-09시즌부터 무려 4년 연속 UCL 4강에 진출했다. 그중 우승은 2번(2008-09, 2010-11)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2013년에는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서도 무려 3시즌(2013-14, 2014-15, 2015-16) 연속 4강에 진출했다. 2016년에 부임한 맨시티에서도 성적은 비슷했다. 이번 시즌 포함 3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총 10번의 4강 진출을 만들었지만, 우승이 적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UCL 우승은 2010-11시즌으로, 무려 12년 전이다. 뮌헨과 맨시티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빅 이어(UCL 우승컵 명칭)는 없었다.
특히 맨시티에서는 전술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중요한 경기에서 기존 전술 대신 ‘깜짝 전술’을 택했다. 2019-20 UCL 8강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전에서 익숙하지 않은 3-4-1-2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결과는 1-3 패배였다.
다음 시즌에는 UCL 결승에서 첼시를 만났다. 하지만 갑자기 일카이 귄도안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페르난지뉴와 로드리 등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들을 선택하지 않았다. 결국 첼시에 0-1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차전 4-3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차전 종료 직전, 호드리구에 2골을 내줬다. 이어서 카림 벤제마가 연장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6-5를 만든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 입장에선 치욕적인 패배였다.
이제 관심은 다시 이번 시즌으로 쏠린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의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에는 U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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