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종목 장세에 테마주 찾기 분주…"미 경제사절단 어디?"

신항섭 기자 2023. 4.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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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사라지고 개별 종목 장세가 유지되자 개인투자자들의 테마주 찾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함께 가는 경제사절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 중 약 70%에 해당하는 중견·중소기업 85개사를 선정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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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련 기업 시외서 상한가 달성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최근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사라지고 개별 종목 장세가 유지되자 개인투자자들의 테마주 찾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함께 가는 경제사절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삼보모터스, 와이아이케이, 이수화학, 광명전기, 대성하이텍, 아세아텍 등이 3~9%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이 1.6%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무려 1250여개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양호한 주가 흐름이다.

이들의 주가 상승은 미국 경제사절단 합류 때문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4~2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공개했다.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은 122개사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 중 약 70%에 해당하는 중견·중소기업 85개사를 선정했다.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도 일정을 함께 한다.

경제사절단이 공개되자 SNS(소셜네트워크)와 종목토론방 등에서 빠르게 관련 상장사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형태다.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간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이슈에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전날 장 마감 후 해당 종목들은 모두 시외 거래에서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외에서 관련 종목 15개사가 2%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삼보모터스가 시외에서 상한가(10%)를 기록했고, 와이아이케이도 시외에서 8.68% 올랐다.

달러 강세라는 악재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와 함께 금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과 유로존 인플레로 인한 긴축 리스크와 강 달러가 위험선호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플레 우려 재부각 됐으나 개별 종목 장세가 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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