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엘리 경영권 지켰다 [CEO 업&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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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대법원이 판결한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배상액 전액을 예상보다 빨리 완납했습니다.
돈 완납 전까지 현대그룹, 뒤숭숭했죠.
대법원이 갚으라고 한 돈 1,700억 원에 지연이자 합쳐, 대략 2,300억 원 정도를 현 회장 측이 제때 완납할 수 있겠냐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의식 현 회장 측, 최대한 신속하게 돈을 마련했는데요.
선수금 1,000억 원과 현 회장 가족이 보유한 회사 주식 등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배상액 완납했다는 소식에,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노리던 글로벌 승강기 회사 쉰들러, 닭 쫓던 뭐 신세가 됐습니다.
쉰들러, 대법원 판결 이후 현 회장에 대한 집행문 부여를 대법원에 신청했습니다.
배상액을 시간 내 못 갚으면, 현 회장 재산을 압류하고 매각을 허용해달라는 뜻인데요.
자신들이 보유한 15.5% 지분에 현 회장 지분 중 5.4%만 갖게 되면,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큰 그림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배상금을 완납하면서 쉰들러의 계획은 틀어지게 됐고, 자칫 풍비박산 날 뻔했던 현대그룹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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