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초과학, 희귀동위원소 연구로 ‘개척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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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전세계 물리 석학들과 더불어 새로운 희귀동위원소과학 개척에 시동을 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연구소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 방향성 설정에 자문을 제공할 과학자문위원회(SAC·Science Advisory Committee)가 오는 4월 26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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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NL 부소장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 등 방한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전세계 물리 석학들과 더불어 새로운 희귀동위원소과학 개척에 시동을 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연구소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 방향성 설정에 자문을 제공할 과학자문위원회(SAC·Science Advisory Committee)가 오는 4월 26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 과학자문위원회에는 미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부소장 겸 텍사스A&M대 교수인 로버트 트리블(Robert Tribble)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주립대 FRIB(Facility for Rare Isotope Beams), 독일 GSI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중국원자능과학연구원(CIAE),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8개국 12개 기관 소속의 물리학계 석학 13인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26일 대전 신동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3년 임기동안 전 세계 희귀동위원소 가속기 활용 연구 동향에 맞춰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Rare isotope Accelerator complex for ON-line experiments)의 활용 연구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7월 기존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 전환 출범한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올해 저에너지가속구간(SCL3) 및 연관 실험장치들의 구축?시험가동을 완료하며 전세계 가속기 활용 연구자들로부터 연구제안서를 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활용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과학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라온 활용 연구의 방향성을 설정, 연내 활용프로그램위원회(PAC·Program Advisory Committee)를 통해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라온 빔타임 활용 연구를 위한 연구제안요청서를 공고할 예정이다.
과학자문위원회는 26일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라온 구축 현황과 향후 추진 일정 등 현안들을 검토하고 27일 자체 회의를 통해 첫 자문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님 등 세계적인 석학분들을 우리 과학자문위원회에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라온 활용 연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과학자문위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기초과학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라온의 활용 연구 출발점에 과학자문위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 시작될 저에너지 희귀동위원소빔 활용 연구는 물론, 고에너지 가속장치의 구축과 그 활용 연구에 이르기까지 라온의 완전한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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