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석학들, 중이온가속기 ‘라온’ 연구 자문 맡는다

이종현 기자 2023. 4.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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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부소장이자 텍사스A&M대 교수인 로버트 트리블(Robert Tribble)을 비롯해 13명의 석학이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연구 자문을 맡는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 등 세계적인 석학분들을 우리 과학자문위원회에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라온 활용 연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과학자문위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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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RAON)' 전경.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미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부소장이자 텍사스A&M대 교수인 로버트 트리블(Robert Tribble)을 비롯해 13명의 석학이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연구 자문을 맡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전 세계 물리 분야의 석학 13명이 참여하는 과학자문위원회 첫 회의가 오는 26일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IBS 과학자문위원회는 로버트 트리블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FRIB(Facility for Rare Isotope Beams), 독일 GSI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중국원자능과학연구원(CIAE),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8개국 12개 기관 소속 연구자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문위는 26일 대전 신동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3년 동안 라온의 활용 연구 자문을 맡는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용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저에너지가속구간(SCL3) 및 연관 실험장치들의 구축‧시험가동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자문위의 자문을 통해 라온 활용 연구 방향성을 정하고, 연내 활용프로그램위원회(PAC, Program Advisory Committee)를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라온 빔타임 활용 연구를 위한 연구제안요청서를 공고할 예정이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 등 세계적인 석학분들을 우리 과학자문위원회에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라온 활용 연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과학자문위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기초과학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라온의 활용 연구 출발점에 과학자문위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 시작될 저에너지 희귀동위원소빔 활용 연구는 물론, 고에너지 가속장치의 구축과 그 활용 연구에 이르기까지 라온의 완전한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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