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세계 2대 산악영화제’ 伊 트렌토 영화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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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열리는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박 8일간 해외 일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번 트렌토 영화제 방문을 통해 올해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내실을 다지고, 코로나 사태 등으로 침체된 해외영화제와의 교류에 물꼬를 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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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열리는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박 8일간 해외 일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71회를 맞은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는 캐나다 밴프 산악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2대 산악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6만명이 방문하는 가장 오래된 산악 행사다.
이번 해외 방문은 지난 2월 트렌토 영화제 루아나 비세스티(Luana Bisesti) 집행위원장으로부터 개막식에 초청받았고, 이순걸 군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
울주군 방문단 일행은 영화제 개막식 참석 이후 지역 곳곳의 축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초대 산악문화상 수상자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가 운영 중인 매스너 박물관을 방문한다.
이 방문을 통해 군은 울주군에서 열리는 산악영화제에서 특색있는 산악문화전시관을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번 트렌토 영화제 방문을 통해 올해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내실을 다지고, 코로나 사태 등으로 침체된 해외영화제와의 교류에 물꼬를 틀 예정이다.
또 내년에 열리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빈국으로 선정된 이탈리아 트렌토와 직접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MOU를 통해 대규모 영화교류전과 산악 및 문화, 관광 전반에 대한 전시 콘텐츠를 함께 구상할 방침이다.
이 밖에 영화제 기간에 개최되는 ‘2023년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정기총회’를 방문, 내년 국제산악영화제 정기총회 울주군 유치도 협의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알프스로 유명한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산악관광 해외 선진지도 방문한다.
산악관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랑스 샤모니와 스위스 엥겔베르그를 방문,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비롯한 산악관광시설 견학 및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영남알프스와 연계한 산악관광자원 개발 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프랑스 샤모니 케이블카와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케이블카 운영사례를 통해 국내 케이블카 개발에서 제기되는 자연환경 보존과 관광개발 상충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케이블카 산악관광이 성공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울주군과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는 2012년 산악관광 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2014년까지 매년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트렌토 영화제 방문을 통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우리 영화제가 세계 산악영화제의 한 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제적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나갈 계획”이라며 “인근의 프랑스와 스위스도 찾아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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