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로드쇼, 일본 서남부에서 한국관광 홍보 본격 나서

강석봉 기자 2023. 4. 20. 13: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 사전 한국관광 분위기 조성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4.21(금)과 22(토) 양일간 일본 서남부지역 핵심시장인 히로시마와 후쿠오카에서 ‘K-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개선되고 있는 한일관계 분위기에 더해 일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29~5.7)를 겨냥해 일본 방한시장을 조기 회복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및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4.21(금)에는 히로시마 HBG 콘서트홀에서, 4.22(토)에는 후쿠오카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1천여 명의 현지 소비자들을 초청하고, 넌버벌 ‘사춤’ 공연,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한류스타 토크쇼 및 경품추천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히로시마는 코로나19 이전 일본 서남부 지역 방한시장 규모 2위의 주요 거점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한국과의 직항노선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5월로 예정되어 있는 주요 7개국(G7) 회의와 일본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을 계기로 이번 사전 붐업 행사를 통해 향후 항공노선 복항 등 방한관광 수요를 회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후쿠오카는 규슈지역 일본인 해외 여행객 중 약 50%가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방한 관광시장의 핵심 거점이며, 현재 후쿠오카-인천 146편, 부산 42편(국제여객선 13편), 대구 4편 등 총 208편/주 등의 노선이 복항되어 있다. 우리 정부도 4월 1일부터 일본을 전자여행허가제(K-ETA) 대상에서 면제하여 방한 일본인의 입국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K-관광 로드쇼에 앞서 4.20(목) 후쿠오카 호텔 닛코에서 한국관광공사·부산시·일본여행업협회 (JATA) 규슈지부 3개 기관이 모여 규슈지역 일본인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한 캠페인 조인식을 개최한다. 조인식에는 공사 이재환 부사장,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일본여행업협회 시노자키 카즈토시 규슈지부장이 참석해 방한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캠페인 추진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본여행업협회 소속 10개 주요 여행사도 참가해 방한 단체 관광객 유치 및 부산방문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공사와 부산시가 여행사의 상품모객 등을 지원하게 된다.

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최근 한일관계 개선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방한 관광객 유치 및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규슈는 부산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새로운 한국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독특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방한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일본과 부산이 지리적으로 인접하다는 점을 활용해 일본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한국을 여행하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단체 및 교육여행 유치는 물론 일본의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K-스타일, K-구르메(미식), K-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