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무역적자 20조엔 넘겨 사상 최대…전년비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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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의 무역 적자가 기록적 엔저와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20조엔을 넘겨 집계 역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7545억엔 적자로 2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경신한 것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며 "수출을 통한 성장은 기업과 일본 전체 경제에 계속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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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해 일본의 무역 적자가 기록적 엔저와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20조엔을 넘겨 집계 역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20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수지가 21조7285억엔으로 집계됐다.
적자규모는 2021 회계연도의 3.9배에 달해 통계가 시작된 1979년 이후 최대다. 기존의 역대 최대치 7조9000억엔의 3배에 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다 환율이 달러당 150엔까지 치솟으며 적자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NHK방송은 설명했다.
2022회계연도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전자제품 호조에 99조2265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하지만 수입액이 120조9550억엔으로 훨씬 더 많이 불어 적자가 역대 최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7545억엔 적자로 2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경신한 것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며 "수출을 통한 성장은 기업과 일본 전체 경제에 계속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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