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업무 중” 바다 보며 일하다 퇴근 후 서핑까지, 일할 맛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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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며 일하다가 뻐근하면 요가, 퇴근하면 서핑까지."
대중엔 생소한 이름의 기업들이지만, 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작년 워케이션에 참여한 IT개발자 박모 씨는 "서핑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업무뿐 아니라 휴식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에서 일하는 한 참가자는 "이제 일이랑 삶을 분리할 수 없다는 걸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워케이션이 화제가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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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바다 보며 일하다가 뻐근하면 요가, 퇴근하면 서핑까지.”
OP.GG, 디버, 고막컬처, TBWA.
대중엔 생소한 이름의 기업들이지만, 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워케이션(Worcation, Work+Vacation)’.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자 새롭게 떠오른 업무 방식이다. 휴가지에서 근무하며 직원 복지도 챙기고 업무 능률도 높여보자는 것. 이 기업에 소속된 직원들은 실제 작년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이들은 참여한 프로그램은 데스커가 운영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이렇다. 일단, 일하는 장소는 강원도 양양이다.
일하는 공간은 웨케이션 센터 1층과 2층, 그리고 가든 1층에 마련됐다. 업무용 테이블 외에 복합기기, 모니터, 폰부스 등이 있다. 야외 공간도 있는데, 테이블 앞이 바로 동해 바다다.
미팅룸도 따로 있다. 야외 회의실 역시 바다를 바라보는 해변 뷰. 커뮤니티 라운지에선 수제 맥주, 요가, 커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무료로 활용하면 된다.
퇴근 후, 원하면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편히 쉬면 된다. 원한다면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핑을 배울 수도 있다. 양양 죽도해변은 최근 ‘서핑족의 성지’처럼 각광받는 지역이다.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이 워케이션 캠페인엔 총 77개 기업, 559명이 참가했다. 데스커 측은 “참여자의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10점 만점에 평균 9.2점이 나왔다”고 전했다.
작년 워케이션에 참여한 IT개발자 박모 씨는 “서핑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업무뿐 아니라 휴식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데스커는 올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박6일이 기본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일하는 한 참가자는 “이제 일이랑 삶을 분리할 수 없다는 걸 사람들이 받아들이면서 워케이션이 화제가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 워케이션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전면 대면 근무 형태가 아니라면 워케이션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도 권장할 만한 근무 형태”라며 “회사 입장에서도 투입 비용 대비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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