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머레이 67점 합작…덴버, 에드워즈 분전한 미네소타 꺾고 시리즈 2-0[NBA PO]
완전체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가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채 승리를 거머쥐었다.
덴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2-23시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22-113, 9점 차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하 미네소타)를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0으로 앞서나간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3점슛 6개 포함 4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니콜라 요키차가 27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점슛 6개 포함 41득점 4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고 루디 고베어가 1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칼-앤서니 타운스가 10득점 12리바운드 5턴오버로 부진했다.
덴버는 1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친 머레이의 활약과 요키치의 득점으로 16-8 스코어런을 해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와 타운스가 분전하면서 22-31, 9점 차로 추격한 채 2쿼터에 돌입했지만, 브루스 브라운과 제프 그린이 펼치는 속공 공격에 무참하게 무너졌다. 미네소타는 재빠르게 콘리와 고베어를 다시 투입하면서 추격을 도모했으나, 여전히 덴버의 속공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에 덴버는 64-49,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선 미네소타는 반격을 일궈냈다. 특히 콘리의 안정적인 리딩과 에드워즈의 폭발력이 추가되면서 미네소타는 1점 차로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요키치가 득점 전면에 나섰고 6포제션 연속 공격을 집도했다. 다만, 에드워즈의 야투 감각은 식을 줄 몰랐고 카일 앤더스까지 컷인 덩크를 터뜨렸다. 따라서 미네소타는 89-87, 2점 차로 역전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런데 포터 주니어가 엄청난 슛감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는 4쿼터 시작부터 4점 플레이에 성공했고 속공 돌파 득점, 자유투 획득 그리고 또다시 3점슛으로 덴버의 역전을 일궈냈다. 미네소타도 에드워즈의 연속 7득점으로 클러치 상황을 연출했다. 요키치는 고든과 포터 주니어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건네자 에드워즈도 자유투 득점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흐름이 죽은 볼까지 처리한 머레이는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15-4 시원한 런을 달렸다. 베테랑 콘리가 쫓아가는 풀업 3점포를 터트린 뒤 머레이의 공격자 파울도 유도했다. 이어 에드워즈가 3점슛을 터뜨리자 머레이는 콘리 앞에서 스텝백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득점 공방전을 이어갔다. 에드워즈는 압박 수비를 뚫고 점퍼를 터뜨렸으나, 요키치는 고든과의 완벽한 엘리웁을 합작했다.
경기 종료 50초 전 콘리는 또다시 머레이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으나, 이를 타운스가 3점슛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이후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결정적인 스틸을 해낸 덴버가 122-113, 9점 차로 미네소타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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