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이브는 곧 팀의 승리” 140번째 승리 지킨 김재윤, 묵묵히 걷는 KT 최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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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이브해야 팀이 이기니까, 앞으로도 기록을 더 많이 쌓고 싶다."
구단에선 단연 최초이자, 수원을 연고지로 둔 팀에서만 순수 140세이브를 찍은 이도 김재윤이 유일하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용수(LG 트윈스), 구대성(한화 이글스) 등 전설적 마무리투수들의 뒤를 이어 개인통산 세이브 10위에 오른 김재윤은 앞으로 3개만 더 보태면 정명원(현대 유니콘스·142세이브)을 제치고 9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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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재윤(33)은 구단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마무리투수다. 올 시즌에도 그를 향한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묵직한 구위는 이 감독이 그를 더욱 신뢰하는 근거다. 힘 있는 직구는 슬라이더, 포크볼과 함께 그 위력을 더한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재윤의 직구는 올 시즌에도 분당 회전수 2600(2629.7)을 웃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00, 이닝당 출루허용(WHIP) 0.39로 맹활약 중인 비결 중 하나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하이라이트로도 돌려봤다. (김)재윤이가 공을 찍어 누르듯 제대로 던지더라”고 감탄했다.
19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선 공 1개로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5-0으로 앞서던 KT는 9회초 2사 2·3루서 박영현이 SSG 전의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자, 김재윤을 급히 호출했다. 김재윤은 2사 1루서 조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직구 대신 슬라이더를 앞세운 게 통했다. SSG 벤치에서 승부처 대타로 낸 조형우는 초구를 노렸지만, 시속 122㎞의 슬라이더에 타격 타이밍을 빼앗긴 듯 타구에 힘을 온전히 싣지 못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주권, 김민수 등 주축투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KT 불펜을 지키는 힘이다. 이날 경기 후 그는 “세이브 상황을 만들어준 동료들 덕분에 기록을 올릴 수 있었다.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진 동료들이 많다 보니 ‘나라도 잘 버티자’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며 “올 시즌에는 이름이 같은 (박)영현이와 (김)영현이를 비롯해 좋은 직구를 가진 후배들과도 서로 배우는 점이 많다. 내가 세이브를 기록하는 만큼 우리 팀도 많이 이기는 것 아닌가. 쌓여가는 기록을 보면 참 좋다”고 말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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