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힘' LG화학, 삼성바이오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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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오늘(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와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 대한 양호한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최근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화학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5분 기준 LG화학은 어제(19일)보다 1.27% 오른 80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시가총액은 56조 4천7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4위로 한 계단 올랐습니다.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우상향해 58.41% 오르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변동률(-5.57%)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특히 2차 전지 랠리를 타고 연초 저점 대비 37%가량 올랐습니다.
같은 시간 4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제보다 0.63% 내리면서 78만 3천 원에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시총은 55조 7천200억 원으로 5위로 밀렸습니다.
LG화학의 강세에는 배터리 양극재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차 전지 소재인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주요 증권사도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상태입니다.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BN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목표주가를 100만 원을 넘게 보는 곳도 있습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에서 미국 보조금에 따른 이익효과를 반영했다"라면서 목표주가를 90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사업 호조세로 차별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목표주가를 106만 원으로 올린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구조적인 수요 증가로 양극재 출하량은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상대우위의 수익성을 유지함으로써 화학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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