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인 경제인들, 도쿄서 이야기꽃…현지 사업 경험담 공유

성도현 2023. 4. 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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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경제인들이 일본 도쿄에 모여 현지 사업경험담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차세대 경제인 50여명은 20일 일본 도쿄의 스미토모 빌딩 스카이룸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에서 현지에서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과 월드옥타에서의 활동 내용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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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서 다양한 제언 쏟아져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에서 인사말 하는 이종원 월드옥타 부회장 (도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차세대 사업을 담당하는 이종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회장이 20일 일본 도쿄의 스미토모 빌딩 스카이룸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20 raphael@yna.co.kr

(도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경제인들이 일본 도쿄에 모여 현지 사업경험담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차세대 경제인 50여명은 20일 일본 도쿄의 스미토모 빌딩 스카이룸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에서 현지에서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과 월드옥타에서의 활동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 포럼은 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국 뉴욕지회에서 5년간 활동한 노세웅(39) 씨는 "뉴욕시 맨해튼에서 쓰이는 언어만 80∼90개가 될 정도로 뉴욕에는 다양한 인종이 산다"며 "뉴욕 사람들은 트렌드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편이라 사업하는 입장에서 뉴욕은 '테스트 마켓'인 셈이다. 뉴욕에서 사업이 잘되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지회 여광화(34) 씨는 "현지인들한테 물건을 팔거나 현지에서 사업을 할 때 인맥이 중요하다"며 "월드옥타 회원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는데 현장을 꾸준히 다니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 치바지회 이경화(40) 씨는 "지난해 지회에서 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에서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토크쇼를 기획했다"며 "현지 기업인의 성공담과 사업 조언 등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응이 컸다"고 전했다.

현지 사업경험담 공유하는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들 (도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소속 젊은 한인 경제인들이 20일 일본 도쿄의 스미토모 빌딩 스카이룸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에서 사업경험담과 향후 활동 방향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3.4.20 raphael@yna.co.kr

포럼에서는 해외 차세대 간 인적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차세대 활용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중국 광저우지회 이미영(32) 씨는 "지회에서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해보니 시니어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서도 차세대와 시니어 간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올해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및 모국 방문 교육 관련 일정도 이날 포럼에서 공지됐다.

월드옥타는 매년 6∼11월 세계 6개 대륙 및 지역별 통합으로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열고 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교육 수료생을 초청해 모국 방문 교육도 진행한다.

2003년부터 시작한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에는 만 39세 이하인 재외동포 1.5∼4세 차세대가 참여할 수 있다. 무역 실무와 창업 노하우, 한민족 정체성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그간 배출된 인원은 2만6천여명이다.

올해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6월 중순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 몬테레이 등 9개 지회에서 진행된다.

월드옥타는 오는 7월 17∼24일에는 경기 화성의 YBM연수원에서 모국 방문 교육을 개최하며, 모국 방문 교육 전후로는 2박3일 일정으로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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