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사회공포증” DKZ 경윤, JMS 논란 후폭풍..악플 형사고소→활동중단[Oh!쎈 이슈]

[OSEN=도쿄, 민경훈 기자]그룹 DKZ 경윤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5 /rumi@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DKZ 경윤이 결국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불안장애와 사회공포증 진단을 받고 치료와 안정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DKZ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경윤의 건강 상태를 전달하며 향후 예정된 스케줄과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경윤은 본인과 관련된 일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는 중이며, 주치의로부터 불안장애 및 그로 인한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전달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9일 출연 예정인 SBS 라디오 ‘컬투쇼’ 보성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근 해당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소속 아티스트 출연 취소를 요청하는 일부 반복적 민원(보성군청 및 국민신문고)이 발생했음을 전달받았다.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민원에 응대하셔야 했던 보성군청 관계자분들께 업무에 피해를 드리게 되어 본 행사에는 DKZ 멤버 5명(세현, 민규, 재찬, 종형, 기석)이 참여한다. 갑작스러운 출연 인원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관련한 사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당사의 부족함 때문이다. 전례 없는 상황들 속에서 당시에 최선이라고 판단한 부분이 모든 팬 분들의 마음에 들 수 없음 또한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과 보호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방안 및 결정을 내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팬 분들의 사랑과 지지를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OSEN=일본(오사카), 이대선 기자]그룹 DKZ 경윤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9 /sunday@osen.co.kr

앞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후폭풍이 불었다. 그룹 DKZ의 경윤의 부모가 JMS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후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경윤은 한 매체와 JMS 관련 인터뷰를 하며 눈물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윤은 자필 편지를 통해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며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경윤을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6일 소속사가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무분별한 악성 게시글과 댓글이 발생함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해당 아티스트를 아끼고 응원하는 팬분들까지도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및 팬분들의 제보를 토대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였고, 지난해 소속 아티스트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 유포 및 악성 비방 게시글 작자에 대하여 법무법인에 의뢰하여 형사고소 조치도 진행 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반 법적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할 거라고 경고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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