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도 쥐어짠 덕에”...순이익 개선 IBM 주가 상승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4. 20. 13:33
IBM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IBM은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14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인 143억7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한 것이다.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IBM의 순이익은 26% 증가한 9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6달러로 월가 예상치(1.2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대비 이익 개선세가 뚜렷한 이유는 비용 절감 노력 덕분이다. IBM의 총비용은 4% 감소한 6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IBM 사업 부문 중 매출 비중이 높은 컨설팅,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액은 각 3% 증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매출액은 59억2000만달러로 월가 추정치(58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IBM은 연간 3~5%의 지속적인 수익 성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IBM 측은 상반기 매출액이 부진하더라도 연말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장중 IBM 주가는 1.14% 하락했다. 다만 호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선 1.73%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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