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39%로 전월비 3%p 하락…'경제' 문제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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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미만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깝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이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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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 역대 최저 수준
(서울·워싱턴=뉴스1) 이유진 기자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미만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깝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이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10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동안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결과로, 지난달 조사 결과 42%의 지지율을 얻었던 것에 비해서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20%는 경제 분야가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10%는 환경이나 범죄 분야를 꼽았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약 33%의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내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중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매년 부활절 시즌 열리는 '부활절 계란 굴리기' 행사 전 NBC방송 투데이(Today)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하지만 아직 이를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한 해 전인 2019년 4월에 출마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의 전임 대통령도 대선을 한해 앞둔 4월에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80세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로 잘못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애코킥에 위치한 노조 교육 시설을 방문, 자신의 경제 구상에 대해 연설하며 “이제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기업뿐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미(South America)’, 아니 ‘한국(South Korea)’의 대기업에 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느냐고 물어본 바 있다. 그들은 미국의 노동력이 세계 최고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 제조업 부활을 경제 분야 자신의 주요 성과로 강조해온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을 남미 기업이라고 말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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