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사위’ 이승기, 이제는 477석 콘서트 좌석도 채우지 못해

정경인 2023. 4.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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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견미리의 사위가 된 이승기, 그 리스크의 풍파를 제대로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가 콘서트를 하는 페이코홀은 477석 규모다.

연예대상을 받았는데 그런 이승기의 4년 만의 아시아 투어 공연이며,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여는 10년 만의 콘서트다.

이다인과의 열애부터 결혼까지 큰 관심을 모았기에 이승기가 가졌을 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이해할 만하나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까지 그동안 보여왔던 다른 행보에 대중 역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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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4∼7일 총 4일간 콘서트
주말 공연도 매진 안 돼
시들한 티켓 파워, 이다인 결혼 리스크 방증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견미리의 딸 이다인(사진 왼쪽)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오른쪽)가 결혼식을 올렸다. 휴먼메이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배우 견미리의 사위가 된 이승기, 그 리스크의 풍파를 제대로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드라마의 유명 대사처럼 ‘사랑이 죄는 아니’지만 결혼 이후의 행보에 있어서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그를 아꼈던 대중의 마음도 식고 있는 건 아닌지.

이승기는 내달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총 4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부분은 국내에서 하는 콘서트 예매율이다.

서울에서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한다. 그런데 20일 오전 기준 총 4일의 공연 중 단 하루도 매진되지 않았다.

이승기가 콘서트를 하는 페이코홀은 477석 규모다. 이승기가 가진 ‘스타’ 타이틀에 비하면 477석은 소규모 콘서트일 터. 그런데도 예매율이 ‘심각하게’ 저조하다. 평일 공연은 차치하고서라도 주말 공연도 매진된 게 없다.

이번 이승기 콘서트는 6일부터 일반인 예매를 받았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록 매진 공연이 없다. 일부 회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취소표가 나와 오히려 잔여표가 늘기도 했다.

과거 이승기는 1만50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관객으로 채운 이력이 있다. 20년차 연예인으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면서 승승장구했다. 연예대상을 받았는데 그런 이승기의 4년 만의 아시아 투어 공연이며,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여는 10년 만의 콘서트다.

공연 업계 침체를 탓하기도 어렵다. 테이는 이달 27일부터 4일간 여는 500석 규모의 소극장 콘서트를 1분 만에 매진시켰고, 그룹 자우림 보컬로 이름을 알린 가수 김윤아도 700석 규모의 콘서트를 21일부터 30일까지 총 6회하는데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시켰다.

이승기의 시들한 티켓 파워는 이다인과의 결혼 리스크를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다인과의 열애부터 결혼까지 큰 관심을 모았기에 이승기가 가졌을 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이해할 만하나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까지 그동안 보여왔던 다른 행보에 대중 역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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