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행운→선제골 허용…우파메카노의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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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2분 맨시티의 역습 과정에서 우파메카노는 홀란드와 1대1로 맞섰다.
한편 뮌헨은 후반 38분 요수아 키미히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합산 스코어 1-4로 밀리며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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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운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1-4로 밀리며 8강에서 탈락했다.
탈락의 중심에는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었다. 지난 12일 8강 1차전 0-3 패배의 원흉이었다. 맨시티의 두 번째 골 과정에서는 큰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2차전에서 1차전의 만회를 노렸다.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위기가 닥쳤다. 전반 18분 엘링 홀란드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한발 늦은 우파메카노가 따라붙었지만, 파울을 범했다. 클레망 튀르팡 주심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저지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앞선 장면에서 홀란드가 먼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레드카드는 취소됐다. 우파메카노 입장에선 다행이었다.
35분에는 맨시티의 페널티킥이 나왔다. 우파메카노의 박스 안 핸드볼이 원인이었다.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을 팔로 건드리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실축했다. 벌써 두 번째 행운이다. 또다시 하늘은 우파메카노의 편을 들어줬다.
잘 풀리는 듯했지만, 변수가 있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미끄럽고 움푹 파인 잔디에 고전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무시알라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잔디에 걸리며 비틀거리기도 했다.
결국 잔디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12분 맨시티의 역습 과정에서 우파메카노는 홀란드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혼자 미끄러졌고, 잔디에 발이 걸리며 후속 동작을 이어가지 못했다. 순식간에 단독 기회를 잡은 홀란드는 선제골을 만들었다.
뮌헨에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4골 이상을 넣어야 4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우파메카노 입장에선 억울할 법도 했다. 두 번의 행운이 낳은 불운이었다. 그야말로 우파메카노의 ‘운수 좋은 날’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우파메카노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5.5를 부여했다.
한편 뮌헨은 후반 38분 요수아 키미히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합산 스코어 1-4로 밀리며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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