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대회 개근하려던 타이거 우즈, ‘최대 3개월 치료에 부츠, 깁스 도움 필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발목 수술을 받아 올해 메이저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우즈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이른 시간에 과거 교통사고 때 입은 복사뼈 골절의 외상후 염증 완화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뉴욕시에 있는 HSS 스포츠 의학 연구소의 마틴 오말리 박사가 집도했으며,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한다. 현재 회복중이며 재활 일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우즈는 수술후 곧바로 퇴원해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으로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
우즈는 2주 전 마스터스 출전 당시 다리를 심하게 절며 자주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결국 3라운드 경기가 순연된 뒤 다음날 잔여경기를 기권하고 물러나 팬들의 우려를 샀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곧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정확한 회복 일정은 없으며, 잘 회복해 일상생활을 즐기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들은 발목부상 관련 의학사이트와 전문가 등의 견해를 인용해 우즈가 통상 8~12주의 회복기간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우즈같은 수술로 인한 회복에는 최대 3개월 동안 부츠나 깁스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우즈는 올해 남은 메이저대회 출전이 모두 불투명해졌다.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하는게 확실하고, 3개월 뒤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도 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외곽에서 운전중이던 SUV차량이 도로에서 추락해 전복되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겨우 목숨을 건지고 오른쪽 다리를 잘라낼 뻔한 위기를 모면한 우즈는 9개월여 초인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기적같은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지난해 3개 메이저대회 출전을 넘어 올해는 4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주요대회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지난 2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 이후 수술이란 변수를 맞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