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송영길 30분 통화…서로 진실은폐 모의했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4. 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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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서로 말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2년 전 전당대회가 돈 봉투 '쩐당대회'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송영길 후보가 돈 봉투 살포에 직·간접적으로 간섭했다는 음성파일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프랑스로 도망간 송 전 대표는 귀국해 수사에 협조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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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왜 윤관석·이성만에 대한 징계 조치 안하나”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서로 말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2년 전 전당대회가 돈 봉투 '쩐당대회'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송영길 후보가 돈 봉투 살포에 직·간접적으로 간섭했다는 음성파일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프랑스로 도망간 송 전 대표는 귀국해 수사에 협조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송 전 대표가) 당당하다면 하루빨리 귀국해서 억울함을 밝혀야 할 것인데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 사건 은폐를 꾀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며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와 무슨 말을 나눴는지 송 전 대표는 언제 귀국한다는 것인지 송 전 대표의 지역구를 양도받아 차지하는 과정에서 어떤 거래나 흥정이 있었던 게 아닌지 많은 국민이 가진 의문을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심송심'이라는데 송 전 대표의 쩐당대회 사건에 이심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의 즉각 귀국을 지시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하고 독려해야 마땅하다"며 "최소한 (돈 봉투 살포자로 지목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는 즉각 징계해야 할 것임에도 왜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나. 도대체 무슨 말 못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 대표를 통해 조기 귀국 요청을 받았지만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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