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사기꾼·양안·군사지원’ 세마디에 3000만냥 빚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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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지원 시사 등 최근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사기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군사지원 세 마디에 3000만냥 빚을 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외신 인터뷰에서는 "민간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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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지원 시사 등 최근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사기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군사지원 세 마디에 3000만냥 빚을 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 한마디에 1000냥 빚도 갚는다. 말 한마디로 원수도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야당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외신 인터뷰에서는 "민간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 측은 '한국이 전쟁에 개입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에 러시아 무기 지원'을 시사하는 등 반발했다.
양안 갈등에 대해서는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그간 대만 문제에 관한 제3국의 발언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해 온 점을 고려하면 중국 측의 반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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