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증후군 쌍둥이 신생아에 도움의 손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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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외국인 쌍둥이 환아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국인 파리찻, 색산 부부는 우리나라의 농장에 일하면서 쌍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했다.
산모 파리찻씨는 쌍둥이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출산 후 9일 만에 농장 일에 복귀했지만, 아기들의 입원이 장기화되며 수천만원에 달하는 의료비 부담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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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외국인 쌍둥이 환아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국인 파리찻, 색산 부부는 우리나라의 농장에 일하면서 쌍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달 출생한 두 아이 모두 폐가 지속적으로 팽창하지 못하는 위중한 질환인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진단받고 의정부성모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이다.
산모 파리찻씨는 쌍둥이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출산 후 9일 만에 농장 일에 복귀했지만, 아기들의 입원이 장기화되며 수천만원에 달하는 의료비 부담에 도움을 요청했다.
부부의 사연을 접하게 된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생명존중기금 1300만원, 의정부성모병원 원내 기부금 800여만원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이주민 건강협회를 통해 치료비 600만원 및 아기용품 세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치료비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파리찻씨는 "먼 타국에서 어린 아이들이 이런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감당할 수 없는 의료비는 너무 막막했다"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두 아이를 건강하게 잘 돌보며 좋은 아이들로 키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 팀장 최미화 수녀는 "쌍둥이 환아들이 하루빨리 퇴원하여 건강하게 성장하고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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