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룩 우주자원탐사 협력연구 본격화

최상국 2023. 4.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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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나라와 유럽우주강국인 룩셈부르크 사이의 우주자원 분야 공동연구가 본격화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은 지난해 11월 28일 한국(과기정통부)과 룩셈부르크(우주청) 정부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LIST)와 우주자원개발 분야 상호협력연구와 미래지향적 우주자원개발의 실제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룩셈부르크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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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룩셈부르크와 달현지자원활용연구 협약체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우니나라와 유럽우주강국인 룩셈부르크 사이의 우주자원 분야 공동연구가 본격화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은 지난해 11월 28일 한국(과기정통부)과 룩셈부르크(우주청) 정부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LIST)와 우주자원개발 분야 상호협력연구와 미래지향적 우주자원개발의 실제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룩셈부르크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룩스엑스포 더 박스(LuxExpo the Box)에서 열린 Space Resources Week 2023에서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 토마스 칼스테니우스소장(왼쪽)과 이평구 원장이 우주자원개발 상호협력연구 업무협약 체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연은 양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자원추출과 모사토개발, 휘발성 물질 및 착륙지 연구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질연이 달 모사토를 개발하면 LIST 산하 ESRIC(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이 산소를 추출하는 등의 구체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제워크숍 공동 개최와 달기반 STEM교육활동, 연구자 교류, 산업체 연계 기술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룩셈부르크 룩스엑스포 더 박스(LuxExpo the Box)에서 열린 'Space Resources Week 2023' 개회식 직후에 진행됐다.

지질연은 이 행사에 공식 기조발표 초청기관으로 참석해 김경자 지질연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이 현재 달 궤도를 순항하고 있는 다누리호 감마선분광기(KGRS)의 주요 분석 결과들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기조강연에서 ▲관측역사상 가장 강력한 감마선폭발인 GRB221009A의 심우주관측 ▲최근 활발해진 태양의 활동반경 모니터링 ▲달 자원 원소지도 작성을 위한 초기 감마선 측정자료 등을 소개했다.

ESRIC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Bill Nelson) 청장, 유럽항공우주국(ESA) 요제프 아쉬바허(Joseph Aschbacher) 등이 참석해 우주자원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질연 우주자원개발센터에서 달현지자원활용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OVO를 이용한 달현지자원탐사)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Space Resources Week 2023 공식 초청 참가와 업무협약체결 등을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주자원탐사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기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의 달 현지자원활용기술분야의 공동연구에 이어, 룩셈부르크 등 우주강국과의 전략적 연구협력을 통해 우주자원기술의 허브 역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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