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8개월째 동결… “경기 회복, 예상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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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8개월 연속 동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동일한 3.65%로 고시했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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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8개월 연속 동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명목상으로 LPR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수치이나, 시장에선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사실상 LPR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동일한 3.65%로 고시했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장 전문가 30명 중 27명이 이번 달 LPR 동결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5% 안팎’에는 미치지 못하나, 전문가 예상치인 4.0%를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내수를 가늠케 하는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6%로, 시장 예상치 7.4%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LPR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연 2.75%로 동결했다. 1년 만기 LPR은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이나 소비자 대출의 기준이 된다. 주택담보대출 등 중장기 자금을 융자할 때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전월과 동일한 4.3%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에 여전히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의 3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9.6%로 전월 대비 1.5%p 증가했다. 중국 가계의 고용 및 소득 수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가계가 소비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는 중국의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해 주 차오핑 JP모건에셋매니먼트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청년 실업률·수요 위축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5년 만기 LPR 인하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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