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중앙아시아 진출…인적‧문화 교류 확대한다

이창재 2023. 4. 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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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중인 구미시 대표단이 지난 19일 비슈케크시와 교류협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장호 시장 등 구미시대표단은 이날 비슈케크시청에서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Abdykadrov Emilbek) 비슈케크 시장,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91년 8월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 후 32년간 이어진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발전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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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시와 교류 활성화로 도시외교의 모범적 사례 제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중인 구미시 대표단이 지난 19일 비슈케크시와 교류협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장호 시장 등 구미시대표단은 이날 비슈케크시청에서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Abdykadrov Emilbek) 비슈케크 시장,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91년 8월 양 도시간 자매결연 체결 후 32년간 이어진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발전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일 구미시 대표단과 비슈케크시 관계자들이 교류협의서 체결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 비슈케크 시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산업·경제성장을 주도한 구미시와 교류협의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구미시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역량과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해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장호 구미시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은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대 중앙아시아 외교 주요협력 파트너"라며 "최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금번 체결을 통해 우리시와 비슈케크시간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양 도시가 양국의 ICT분야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구미시 대표단은 2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을 초청, 위국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간담회를 개최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한국-키르기즈 우정의 공원' 명명식에 참석한다.

'한국-키르기즈 우정의 공원'은 2013년 11월 조성한 '구미공원'을 한-키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 국가명을 붙인 공원으로 격상한 것으로 현지국 법무부에도 공식 등록됐다.

이어 대표단은 주키르기즈 한국교육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센터장, 국립박물관장과 차례로 면담해 인적·문화교류 추진을 위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이원재 주키르기즈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앞으로의 양 도시간 협력에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이번 키르기즈공화국 방문을 마무리한다.

대표단은 또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사막의 기적이라 불리는 두바이식 개발모델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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