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라인 다 바꾼다...토트넘, '최우선' 영입 포지션

한유철 기자 2023. 4.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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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척추 라인을 다 바꿀 계획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은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토트넘은 다음 시즌 로메로와 함께 수비 라인을 책임질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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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척추 라인을 다 바꿀 계획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트로피를 목표로 삼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개막 후 딱 7경기만 좋았다.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사실상 무관이 확정됐다. 현실적인 목표는 리그 4위.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현재 리그 31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53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1경기를 더 치른 만큼 상황은 좋지 않다. 오히려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리버풀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은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벌써부터 여름 이적 타깃을 물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총 4개의 포지션 보강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골키퍼와 공격수가 그 주인공이다.


센터백은 굉장히 시급하다. 자원은 많지만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그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만이 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는 매번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다빈손 산체스는 기량 미달로 평가받는다. 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며 자펫 탕강가 역시 주전으로 가용하기엔 부족하다. 이에 토트넘은 다음 시즌 로메로와 함께 수비 라인을 책임질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역시 보강이 필요하다. 이전까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견고하게 중원을 구성했지만, 이들을 보좌할 로테이션 자원이 부족했다. 이브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은 준수한 자원이지만 어딘가 아쉬운 모습이었다. 결국 아슬아슬했던 중원 상황은 벤탄쿠르의 부상으로 붕괴 직전까지 갔었다.


골키퍼도 세대교체가 시급하다. 현재 토트넘의 No.1은 위고 요리스다. 10년 넘게 토트넘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으며 캡틴까지 역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량 저하가 눈에 띈다. 에이징 커브에 돌입한 듯하며 이에 토트넘은 요리스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공격진도 은근 급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아르나우트 단주마, 루카스 모우라가 스쿼드에 있지만 쿨루셉스키와 단주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대가 만료된다. 모우라 역시 여름에 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하다. 한 번에 3명의 선수가 빠져나갈 위기인 만큼 토트넘은 손-케-히 라인을 보좌할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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