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아스트로 故 문빈, 사망 전 마지막 인사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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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의 비보가 전해졌다.
무엇보다 문빈은 최근까지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근황을 주고받아 이날 전해진 비보에 팬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문빈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도 하고, 하나둘씩 놓치고 있는 것들을 하겠다"며 "내가 행복해서 팬분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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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의 비보가 전해졌다. 특히 최근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19일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문빈은 이날 저녁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소속사 판타지오 매니저였다.
현재 경찰은 문빈의 극단적 선택을 추정,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에 있다.
무엇보다 문빈은 최근까지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근황을 주고받아 이날 전해진 비보에 팬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빈은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고백할 게 있는데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콘서트 때 조금 티를 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을 고백했다.
또한 문빈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도 하고, 하나둘씩 놓치고 있는 것들을 하겠다"며 "내가 행복해서 팬분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문빈은 지난 2019년에도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 한차례 아스트로 활동을 쉬어간 바 있다. 당시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은 최근 컴백 앨범을 준비하던 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일시적으로 팀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문빈은 이듬해인 2020년 다시 팀으로 복귀,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같은 해엔 팀 내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직전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관련 스케줄 등도 모두 중단됐다. 내달 13일 개최를 예정했던 문빈&산하의 자카르타 팬콘서트 주최 측은 "오랜 논의와 고민 끝에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돌발적인 상황으로 이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아이돌 그룹 빌리도 활동 중이었던 문빈의 친동생 문수아 역시 금주 스케줄을 전면 중단한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문빈은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김범)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6년 2월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2일 발인이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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