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붙은 수식어 '세기의 거래'..."EPL 팀에 260억에 판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
스페인 언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등은 1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마요르카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강인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든 가운데 이강인 영입이 가장 유력한 팀은 아스톤 빌라”라고 설명했다. 아스톤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이강인 바이아웃은 비싼 금액이 아니다.
때마침 이강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주에 아스톤 빌라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다. 가리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 번리, 울버햄튼에 다녀온 걸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강인 이적설과 맞물려 파장이 커졌다.
또한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 이적을 두고 “세기의 거래”라는 표현을 썼다. 그 이유에 대해 “마요르카는 발렌시아에서 뛰던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자유계약(FA)이었기 때문”이라며 “불과 2시즌 만에 이강인을 260억 원에 판매하면 마요르카로서는 엄청난 수익을 챙기는 셈”이라고 적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어떤 팀으로 갈지 지켜보고 있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19일 “아스톤 빌라는 이미 지난 1월에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6월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강인과 계약할 수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아스톤 빌라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강인의 ‘마요르카 탈출’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이 어떤 무대로 도전하러 떠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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