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옻칠목공예대전 대상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

김종효 기자 2023. 4. 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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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옻칠 목공예문화의 계승과 목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옻칠, 목공예, 디자인 등 분야의 전문가 6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작 37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시상식은 오는 5월26일 남원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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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작, 박미란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통 옻칠 목공예문화의 계승과 목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옻칠, 목공예, 디자인 등 분야의 전문가 6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작 37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일반인 참관인 2명도 함께했다.

국무총리상인 대상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박미란 작가의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이 차지했다.

백골에 삼베를 감싸고 옻칠을 여러 번 올려 장식하는 '목심저피칠기' 기법을 통해 십장생을 자개로 장식해 생동감을 주는 한편 흑칠마감을 통해 깊이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칠목공예 부문의 금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정기환 작가의 '고려 당초문 찻잔 세트', 갈이 부문 금상은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송지수 작가의 '꽃을 꿈꾸다'에 각각 돌아갔다.

'고려 당초문 찻잔 세트'는 당초문을 찻잔에 시문해 나전의 화려함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꽃을 꿈꾸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조형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경일대 정복상 명예교수는 "전승 기법에 충실한 작품부터 현대적 조형성을 잘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한 기법과 기능의 출품작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정성을 모은 작품을 출품해 준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시상식은 오는 5월26일 남원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5월28일까지 남원전시회를 갖고 6월14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 6월26일에서 7월7일까지는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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