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노히터' 2라운더 신인…팀 타율 1위 상대로 두 번째 선발 나선다

2023. 4. 20. 12: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가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신인' 송영진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SS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SSG는 8승 6패로 4위, KT는 7승 1무 5패로 3위다.

최근 SSG의 기세가 꺾였다. SSG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에 2연패를 당했다. 이어 18일 KT와의 맞대결에서 2-4로 패했고 19일 경기에서도 2-5로 무릎을 꿇었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던 SSG는 4위까지 추락했다.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송영진이 선발 등판한다. 대전고를 졸업한 송영진은 2023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에 지명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모두 참여한 송영진은 이로운과 함께 김원형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송영진은 시범경기에서 4경기(2선발) 1승 1홀드 6이닝 2실점(1자책) 4피안타 4볼넷 5삼진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개막엔트리에 포함됐다. 정규시즌에 들어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송영진은 1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3삼진 2볼넷으로 호투를 펼쳤다.

SSG는 지난 1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광현은 8일 한화전이 끝난 뒤 좌측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검사 결과 좌측 어깨 활액낭염 염증 소견을 받았다. 김광현이 10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송영진이 대체 선발로 선택받았다.


송영진은 믿음에 보답했다.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3사사구 7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특히, NC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터로 선발 데뷔전을 마쳤다.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송영진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KT다. KT의 팀 타율은 0.297로 리그 1위다. '신인' 송영진이 막강한 KT 타선을 상대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지 주목된다.

한편, KT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 16이닝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SSG전에 2경기에 나와 1패 11⅔이닝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4.63을 마크했다.

[송영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