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결핍에다 호모시스테인 많으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2.1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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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40세 이상 중년남성의 경우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위험이 2.1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엽산 농도가 1리터(L)당 10 nmol(나노몰·1mol은 탄소 12g에 포함된 원자의 수) 이하인 중년 이상 남녀의 전체 사망위험은 남성 1.6배, 여성 1.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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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40세 이상 중년남성의 경우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위험이 2.1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은 엽산 결핍(10nmol/L 미만)이자 고호모시스테인혈증(15μmol/L 이상)을 동반한 경우 정상범위 비교집단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2.1배, 암 사망위험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 역시 엽산 결핍이면서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인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정상범위 군에 비해 1.9배 높았다. 하지만 엽산 농도만 낮은 경우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동일 열량을 섭취했을 때 남성은 여성보다 엽산 섭취량이 낮았고 엽산 결핍 비율은 남성 17%, 여성 5%였다고 설명했다. 고호모시스테인혈증 비율은 남성 21%, 여성 6%였다. 충분한 엽산 농도를 가진 남성은 엽산 결핍과 비교하여 전체 사망위험이 19% 낮았으며,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33% 낮았다.
연구진은 남성에게서 엽산 농도가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으며 약 20nmol/L에서 가장 낮은 사망위험이 관찰돼 적정 엽산 섭취량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송시한·송보미·박현영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학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3월호)에 게재됐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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