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만원은 우습다”...막 오른 특급호텔 ‘빙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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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호텔 빙수가 자리 잡은 가운데 포시즌스 호텔이 10만원이 넘는 애플망고 빙수 출시를 예고했다.
아직 다른 특급호텔들은 빙수 출시 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의 고물가를 고려하면 올 여름 특급 호텔 빙수를 먹기 위해선 한 그릇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금테를 두른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주요 특급 호텔 중에서는 가장 높은 9만60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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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특급호텔들도 비슷한 가격 책정할 것으로 예상돼
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호텔 빙수가 자리 잡은 가운데 포시즌스 호텔이 10만원이 넘는 애플망고 빙수 출시를 예고했다. 아직 다른 특급호텔들은 빙수 출시 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의 고물가를 고려하면 올 여름 특급 호텔 빙수를 먹기 위해선 한 그릇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급호텔 가운데 가장 먼저 빙수를 출시한 곳은 포시즌스 호텔이다. 5월 1일부터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판매한다. 빙수 한 그릇의 가격은 12만6000원에 달한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금테를 두른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주요 특급 호텔 중에서는 가장 높은 9만60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작년보다 30% 이상 가격 인상을 올린 것이다. 5성급 특급호텔 중 '10만원대 애플망고 빙수'는 처음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출시한 망고빙수와 비교해 곁들여 먹는 재료나 소스 배합 등이 바뀌었으며, 애플망고 가격이 오른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른 특급호텔들도 올해 비슷한 수준에서 빙수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해 애플망고 빙수를 전년 대비 약 47% 오른 8만80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서울신라호텔 역시 작년 애플망고 빙수를 전년 대비 약 30% 인상한 8만3000원에 선보였고, 웨스틴조선 서울은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전년보다 50% 올린 7만2000원에 판매했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주요 특급 호텔들의 경우 올해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방수 한 그릇에 10만원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높아진 가격에도 특급호텔 빙수가 예년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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