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실상 기준금리 8개월째 동결…경기 회복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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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8개월 연속 동결됐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순조로운 회복을 보여주면서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이달 LPR 동결에 대해 시장은 중국 경제가 1분기 양호한 성적을 낸 영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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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기대 이상 1Q 성장률로 회복세
즉각적 금리 인하 필요성 줄어들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8개월 연속 동결됐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순조로운 회복을 보여주면서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명목상으로 LPR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수치이나, 시장에선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사실상 LPR를 결정한다고 보고 있다.
이달 LPR 동결에 대해 시장은 중국 경제가 1분기 양호한 성적을 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인민은행이 당장 ‘LPR 인하’라는 카드를 꺼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5% 안팎’에는 미치지 못하나, 전문가 예상치인 4.0%를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내수를 가늠케 하는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6%로, 시장 예상치 7.4%를 크게 웃돌았다.
일각에선 중국의 낙관적인 1분기 경제 성장률에도 고용 회복과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여전히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중국의 3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9.6%로 전월 대비 1.5%p 증가했다. 중국 가계의 고용 및 소득 수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가계가 소비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는 중국의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JP모건에셋매니먼트의 주 차오핑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청년 실업률·수요 위축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5년 만기 LPR 인하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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