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지원”…과기정통부,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 추진

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신청 공고를 통해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데이터 품질인증은 정확성, 일관성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데이터의 오류 여부와 관리 체계의 적정성 등을 점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4월 시행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위한 인증 제도가 법적으로 도입되고 인증을 실시할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품질인증 제도 운용 방향과 인증 기관 지정 요건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품질 기준과 품질 인증 기관 지정 요건 등을 담은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수립했다.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공고문에 첨부된 지정 신청서, 사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 기관 지정 심의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발표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인증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하고, 앞으로 품질인증 확대 추세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하여 인증기관을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품질인증을 통해 검증된 양질의 데이터는 데이터 활용을 편리하게 만들어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며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가 시장에 잘 안착돼 데이터 유통 및 거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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