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佛 칸 시리즈서 홍보한 韓 OTT 작품, 69건 수출 상담 진행

윤정민 기자 2023. 4.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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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세계 드라마 등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국제행사에서 우리나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11개를 홍보한 결과 총 69건의 해외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작품들도 해외투자 유치 및 국제공동제작 등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한국 OTT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 진출 지원으로 한국 OTT 콘텐츠가 수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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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혼령' 등은 리메이크 구매 관련 제의도 받아
조직위원장과는 부산 국제OTT어워즈 협력 논의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서 콘텐츠 상영회와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코리아 OTT 투자설명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전 세계 드라마 등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국제행사에서 우리나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11개를 홍보한 결과 총 69건의 해외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구매, 해외 방송사·제작사 등과의 협업 제안 등 구체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서 콘텐츠 상영회와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칸 시리즈는 전 세계 시리즈물(드라마 등)을 소개·육성하는 국제콘텐츠 마켓이다.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인 MIPTV와 병행해 매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린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분야 상영 행사와 함께 투자설명회와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가 진행됐다.

칸 시리즈 비경쟁분야에는 과기정통부 지원작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 '종이달', '아일랜드'가 상영됐다. 서영희, 송승하(미드나잇 호러), 김서형(종이달), 허정희(아일랜드) 등 출연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포토 콜, 핑크카펫 행사 및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작품들이 버라이어티, 월드스크린 등 유명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는 등 한국 OTT 콘텐츠 홍보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코리아 OTT 투자설명회'에는 과기정통부 OTT 특화형 기획개발 지원작들을 포함한 신규 OTT 기획안이 소개됐다.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로 '금혼령', '짠내 아이돌'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BBC스튜디오(영국), NHK(일본), YLE(핀란드) 등 해외 주요 방송사와 아마존 이탈리아 등 플랫폼 사업자, 해외투자 관계자 등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1개 작품을 세계에 홍보했고,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국가들과 69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며 "특히 '금혼령' 등은 리메이크 구매 관련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OTT 기획안 중 '계약직만 9번한 여자', '북한 김치, 비밀의 맛', '비움의 여정, 절밥 수행자들' 등도 해외 방송사와 제작사들의 협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작품들도 해외투자 유치 및 국제공동제작 등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한국 OTT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 진출 지원으로 한국 OTT 콘텐츠가 수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6일에 플뢰르 펠르랭 칸 시리즈 조직위원장(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한국 OTT 콘텐츠의 해외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펠르랭 위원장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 K-콘텐츠가 나날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콘텐츠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는 4분기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인 '국제 OTT 어워즈'(가칭) 관련 협력과 칸 시리즈와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 진행 등 국내 OTT 해외유통 지원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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