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이야기로의 초대'…서울과학전시관 '천체투영실' 재개관

서한샘 기자 2023. 4.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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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산하 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과학의 날'인 오는 21일 천체투영실을 재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지난 6개월간 공사를 통해 천체투영실에 최신 하이브리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21일 오전 과학전시관 남산분관에서 열리는 재개관 기념식에서는 드론 라이트쇼, 플라네타리움 천체 투영 프로그램 시연 등이 진행된다.

남산분관은 천체투영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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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천체투영시스템…광학식 투영기·디지털프로젝터 사용
21일 재개관식에서 시연…'천체투영실 프로그램' 연중 운영 예정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남산분관 천체투영실 내부에 광학식투영기+디지털 프로젝터가 구축된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과학의 날'인 오는 21일 천체투영실을 재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지난 6개월간 공사를 통해 천체투영실에 최신 하이브리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천체투영시스템은 광학식 천체투영기와 디지털 프로젝터 천체투영기를 동시에 사용한다. 광학식 시스템으로 실제 밤하늘을 축소해 돔 스크린에 투영하고 그 위에 디지털 프로젝터로 별자리에 맞는 설명이나 효과를 함께 나타내는 식이다.

이번에 설치된 광학식 천체투영기 '아스테리온(ASTERION)'은 올LED 광원 천체투영방식으로 7000여개의 광섬유를 이용해 별을 투영한다. 이를 통해 0.1등급 밝기도 구분하고 실제처럼 선명한 밤하늘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1923년 세계 최초로 천체투영기를 개발했던 독일 자이스(ZEISS)사가 2022년에 개발한 것으로, 개발국인 독일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남산분관에 설치됐다.

함께 설치된 디지털 프로젝터는 명암비 250만대 1로 '완전한 어둠'을 표현하며 광학식 천체투영기의 성능을 보완한다. 또 돔 전용 프로젝터와 돔 영상관 전용렌즈기술로 투영 영상의 왜곡이나 일그러짐이 없는 화질과 번짐 없는 선명도를 볼 수 있다.

1992년 남산분관에 설치돼 30년간 사용된 구형 천체투영기는 제3전시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21일 오전 과학전시관 남산분관에서 열리는 재개관 기념식에서는 드론 라이트쇼, 플라네타리움 천체 투영 프로그램 시연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천체와 인공지능(AI) 융합 수업인 'AI 출발! 우주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분관은 천체투영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인도 과학전시관 홈페이지 예약·현장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병은 서울교육청과학전시관장은 "최신 천체투영기 설치로 천문·우주는 물론 환경·에너지·생명 등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돔 영상 상영이 가능해 교육효과 극대화와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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