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경제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할 것”

공민경 2023. 4.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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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반도체 업황의 회복으로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습니다.

요틴 진자락 ADB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외부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사이클이 바닥을 치고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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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반도체 업황의 회복으로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습니다.

요틴 진자락 ADB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외부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사이클이 바닥을 치고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리오프닝을 한국 경제 성장의 상방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제조업 수출이 상승하고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 한국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직전 분기보다 훨씬 높은 4.5%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중국의 강한 소비 수요가 한국의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가 악화할 경우,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진정되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지속 되거나 가속화될 수 있으며, 높아진 금리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으로 식품과 에너지 공급망이 차질을 빚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도 불안 요소라 설명했습니다.

또 상승세인 국제 유가에 대해서는 "중국의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으로 올해 유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DB가 예상한 올해 유가는 배럴당 88달러로 지난해 평균보다 12% 정도 낮은 수준"이라며 "국제 유가가 지난해보다 인플레이션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앞서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5%라 예상하며, 내년에는 2.2%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6%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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