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1인당 피해액 1,132만 원…“오픈뱅킹 활성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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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 금액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1인당 피해액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1인당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132만 원 규모로, 1년 전(1,272만 원)과 3년 전(1,334만 원)과 비교하면 각각 11%, 15% 정도 줄어 감소율은 정체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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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 금액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1인당 피해액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1일) 발표한 ‘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및 주요특징’을 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 금액은 1,4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줄었고, 3년 전과 비교하면 78.4% 감소했습니다.
다만, 1인당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132만 원 규모로, 1년 전(1,272만 원)과 3년 전(1,334만 원)과 비교하면 각각 11%, 15% 정도 줄어 감소율은 정체인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오픈뱅킹과 간편송금 등 금융거래의 간편성을 악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발생해, 1인당 피해액이 크게 줄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픈뱅킹이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송금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면 피해가 하나의 계좌가 아닌 다른 금융 계좌로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가족과 지인,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사칭형(1,140억 원)이 78.6%로 과반을 차지했고, 대출빙자형(311억 원)은 21.4%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메신저와 SNS 등 비대면 채널 이용이 늘어나면서 메신저 피싱 비중이 2020년 15.9%에서 지난해 63.9%로 급증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3억 원)과 50대(477억 원)가 각각 46.7%와 33.1%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0대 이하(92억 원, 6.4%) 비중도 최근 3년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금감원은 사회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층 등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금융회사 노력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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