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송아지 6만마리 감소…연말부터 한우 가격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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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3만4000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산지가격 하락으로 6만마리 감소했는데, 향후 전체 한·육우 마릿수 감소로 이어져 이르면 올 연말께 소고기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분기(3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9만1000마리로, 전분기(2022년 4분기)보다 13만5000마리(-3.6%)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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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조류독감으로 돼지·육용계·오리 등 사육마릿수 감소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3만4000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산지가격 하락으로 6만마리 감소했는데, 향후 전체 한·육우 마릿수 감소로 이어져 이르면 올 연말께 소고기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분기(3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9만1000마리로, 전분기(2022년 4분기)보다 13만5000마리(-3.6%)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만4000마리(0.9%) 많았다.
다만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지난해 3월 109만6000마리에서 올 3월 103만6000마리로 6만마리(5.4%) 줄었다.
김상진 통계청 농어업동향과 과장은 "소고기 가격 하락에 송아지 가격도 많이 떨어져 마릿수가 적어졌다"며 "조만간 성우(成牛) 개체수 감소로 이어져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소고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38만5000마리로 지난해보다 1만2000마리(3%), 작년 4분기 대비 1.3% 각각 감소했다.
돼지 마릿수는 1111만1000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8000마리(0.5%), 전분기 대비 1만3000마리(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 감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원인으로 보인다.
오리 사육마릿수도 482만3000마리로 작년보다 88만4000마리(15.5%), 전분기 대비 117만2000마리(19.5%) 감소했다. 조류독감 피해와 일부 지역 사육 제한 시기가 연장된 탓이다.
육용계 역시 작년보다 113만8000마리(1.3%) 감소한 8885만2000마리로 나타났다. 조류독감 피해와 병아리 원가 상승으로 1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한 게 원인이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3만9000마리(0.2%) 늘었다.
반면 산란계는 7368만4000마리로 작년보다 325만6000마리(4.6%) 증가했다. 지난해 3~9월 입식 마릿수 증가로 6개월 이상 성계 마릿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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