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대금 달러 결제 비중 늘고 원·유로·엔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수출과 수입 결제 대금 가운데 달러화 비중이 늘어난 대신 원·유로·엔화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작년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 미국 달러 85.0% ▲ 유로화 5.8% ▲ 엔화 2.3% ▲ 원화 2.3% ▲ 위안화 1.6% 등으로 집계됐다.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 미국 달러 82.8% ▲ 유로화 4.8% ▲ 엔화 3.9% ▲ 원화 6.1% ▲ 위안화 1.7% 등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수입 급증에 수입대금 달러 비중도↑…위안화 1.7%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수출과 수입 결제 대금 가운데 달러화 비중이 늘어난 대신 원·유로·엔화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작년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 미국 달러 85.0% ▲ 유로화 5.8% ▲ 엔화 2.3% ▲ 원화 2.3% ▲ 위안화 1.6%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달러가 1.2%포인트(p) 늘었는데, 달러 결제율이 높은 석유제품(달러 결제율 99.2%)·화학공업제품(88.3%)·승용차(61.1%) 수출이 7.5% 늘었기 때문이다.
원화는 1년 새 0.2%p 더 줄어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한데 영향을 받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주요 엔화 결제 품목인 반도체·철강 등의 수출이 줄면서 엔도 0.3%p 감소했다.
일반기계 등의 위안화 결제 수출이 부진해 전체 위안화 비중도 0.4%p 떨어졌다.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 미국 달러 82.8% ▲ 유로화 4.8% ▲ 엔화 3.9% ▲ 원화 6.1% ▲ 위안화 1.7% 등이었다.
통상적으로 달러를 주고 수입하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액이 가격 상승과 함께 69.4%나 뛰면서, 달러 결제 비중도 전년보다 2.7%p나 늘었다. 배럴 당 연평균 원유 도입단가는 2021년 69.8달러에서 지난해 102.8달러로 47.3% 급등했다.
반면 원화, 유로화, 엔화는 각 0.5%p, 1.1%p, 1.3%p 줄었다.
김화용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원화 수입 결제 비중이 줄어든 데 대해 "승용차 위주로 원화 결제 수입이 10% 늘었지만, 전체 수입 증가율 18.9%를 밑돌았기 때문에 비중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의 수입 결제 비중(1.7%)은 1년 전보다 0.2%p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