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와르르' 끔찍했던 1년 전 기억...KDB는 방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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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기억이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좋은 교훈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년 전, 끔찍한 경험을 했던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선수은 3점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방심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4강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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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1년 전 기억이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좋은 교훈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4-1로 뮌헨을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뮌헨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였음에도 맨시티의 상황은 여유로웠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당시 맨시티는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드가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방심하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1차전 멤버들을 모두 그대로 투입했다. 전술적인 움직임도 비슷했다. 뮌헨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전체적인 경기력은 뮌헨이 압도했지만, 맨시티는 수비적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뮌헨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전엔 홀란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막바지 요슈아 킴미히에게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더 브라위너는 승리 소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다시 간다. 뮌헨이 최고의 팀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안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그들을 잘 막아냈다. 90분 동안 뮌헨을 멈추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한 팀으로서 잘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1년 전 기억을 꺼내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우리는 정말 잘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마지막 5분이 결과를 바꿨다. 확실히 모든 선수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우리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수비적으로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 브라위너가 꺼낸 기억.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이었다. 당시 1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2차전에서도 리야드 마레즈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 있었다. 그대로 끝나기만 하면 맨시티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말처럼 마지막 5분으로 경기 결과는 바뀌었다. 후반 막바지 호드리구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전반 5분 카림 벤제마의 득점이 나오면서 레알이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방 주사를 맞은 셈이다. 1년 전, 끔찍한 경험을 했던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선수은 3점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방심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4강 진출권을 따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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