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때 달러 결제 비중 85%…원화 결제 비중 5년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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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대금을 미국 달러로 받는 비중이 늘어난 반면 원화와 유로화, 엔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5.8%), 엔화(2.3%), 원화(2.3%), 위안화(1.6%) 순으로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7.1%를 차지했다.
달러화와 달리 원화, 유로화, 엔화 결제 비중은 각각 전년 대비 0.5%p, 1.1%p, 1.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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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대금을 미국 달러로 받는 비중이 늘어난 반면 원화와 유로화, 엔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대금 결제에서의 원화 비중은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은 85%로 전년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달러화는 1992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 수출 결제통화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5.8%), 엔화(2.3%), 원화(2.3%), 위안화(1.6%) 순으로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7.1%를 차지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달러화 결제 비중이 1.2%p 늘어난 반면 유로화와 엔화는 각각 0.1%p, 0.3%p 하락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이 높은 석유제품63.9%), 승용차(27.3%)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7.5%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로화는 승용차(-4.7%), 엔화는 반도체(-26.7%) 등 수출이 부진하면서 결제 비중이 하락했다.
원화 수출 결제 비중은 0.2%p 줄면서 5년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70.8%) 등을 중심으로 대중국 수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가 82.8%로 전년(80.1%)보다 2.7%p 높아졌다.
이어 원화(6.1%), 유로화(4.8%), 엔화(3.9%), 위안화(1.7%) 순으로 5개 통화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의 99.3%를 차지했다.
달러화와 달리 원화, 유로화, 엔화 결제 비중은 각각 전년 대비 0.5%p, 1.1%p, 1.3%p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달러화 결제율이 높은 에너지류 수입이 크게 확대(69.4%)된 영향이라는 게 한은 분석이다. 실제 원유 도입단가는 2021년 배럴당 69.8달러에서 지난해 102.8달러로 47.3% 상승했다.
반면 원화는 승용차(14.9%)를 중심으로 원화결제 수입이 10% 증가했지만 전체 수입 증가율(18.9%)을 밑돌면서 결제비중이 축소됐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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