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낙관론'이 지배하는 토트넘…'예전 손흥민과 닮은 손흥민의 등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올 시즌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매력적이지 못한 경기력과 성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무기력하게 조기 탈락했다. EPL에서도 5위로 밀려난 상황. 올 시즌도 무관 확정이다.
그렇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나마 올 시즌을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받기 위해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있다. 바로 4위 입성이다. 그래야만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승점 53점으로 5위인 토트넘. 4위는 승점 56점의 뉴캐슬이다. 5위는 승점 59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게는 7경기가 남아 있고, 아직 기회는 있다. 남은 7경기에서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리는지가 관건이다.
이 기회를 살릴 수 있는 핵심 선수. 바로 손흥민이다.
올 시즌 유독 부침을 겪은 손흥민이다. 그렇지만 최근 살아나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과 본머스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은 올 시즌 처음이다. 또 EPL 100호골 돌파와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영광들도 따라오고 있다.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부활의 몸짓을 보인다면. 당연히 팀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사실상 지금 토트넘이 희망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손흥민의 부활이다. 손흥민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4위 입성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것이 지금 토트넘을 지배하고 있는 '손흥민 낙관론'이다.
미국의 'SB Nation'은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올 시즌 토트넘에는 손흥민 수수께끼가 있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전술의 희생자가 됐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이 골을 신고하면서 다시 좋은 위치에 서고 있다. 양발 모두 위력을 가진 그는 세계 그 어떤 선수보다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낙관론'을 피력했다.
이 매체는 "지금 토트넘에는 손흥민 낙관론이 존재한다.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체제에서 손흥민은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 스텔리니는 손흥민의 강점을 더욱 활용하는 전술을 썼다. 그러자 손흥민은 예전의 손흥민과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낙관론'은 토트넘의 4위 입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오는 23일 난적 뉴캐슬을 만난다. 4위 입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매치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같은 수준의 클럽은 유럽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이제 토트넘은 뉴캐슬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스텔리니는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그 시작이 바로 손흥민이다. 승리를 위해서 손흥민의 좋은 활약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다시 한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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